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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카메라를 처음 만져본것은 중학교때 입니다.
100% 완전수동SLR 이었죠. 올림푸스였구요
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금에서야 추측해보건데 렌즈는 50.2 인듯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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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사진을 배워볼려고 했던것이...
극장에서 영화를 찍어보려던 거였습니다
'글로리아입' 이라는 아주 귀엽고 깜찍했던..
한참 설레이던 나이에 봐서 그랬나 봅니다. 지금 다시보니 별루 ㅡㅡ;;
'공작왕' 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
영화를 풀스토리 슬라이드로 제작해보려는 욕심이 생겼지요
영화를 8번을 봤습니다 결국 슬라이드 제작에 성공했구요
아주오래전 친구녀석에게 선물해줬지요
그때 많은걸 배웠습니다. 셔터속도를 맞춰야만 필름사이막이 보이지 않는다는것도 알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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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친구녀석이 연사기능이 죽이는 카메라를 샀다고..
아, 그게 고3때군요.
와인잔에 물을 담아두고 새총에 쇠구슬을 장전하고 저보고 쏴보라고
정말 경이로운 사진을 보고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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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곤 저희 형님이 친구들이랑 낚시가는데 그 카메라를 가져가선
분실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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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오랜시간동안 사진과는 멀리 지냈었죠
친한 동생녀석이 삼성케녹스 자동카메라..FX-4던가? 암튼 그걸 주더군요 쓰라구
그저 평범한 가족사진 촬영만..그렇게 남들처럼 사용하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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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잇! 디지탈이다. 해서 올림푸스 C-200 이라는 2백만화소 똑딱이를 마련하고
아주 만족했습니다.
그러다가 어느날 쨍한 사진을 보게 된거죠
환장하겠더군요. 내껀 왜이런가?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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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저곳 자료를 살피고 알아냈지요. 화소도 화소지만, 렌즈구경이 문제라는걸
엄지손톱만한 렌즈로는 도저히 안되겠더군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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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다음 카메라가 올림푸스 C-740uz 이란녀석입니다
지금도 서브로 사용하고 있구요
촬영거리 1Cm 슈퍼매크로, 광학 10x줌
46mm구경의 렌즈가 320만화소 그 이상의 사진을 만들어내더군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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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출계도 수치로 -,+ 표시도 해주고..맘에드는 녀석이었습니다.
뷰파인더역시 SLR방식으로 렌즈에서 들어온것을 그대로 반사시켜 보여주지요
단점은 뷰파인더 속도 미니 LCD라는것외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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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가 딱 한가지 한계점에 도달하더군요
오로지 딱 하나가 부족했습니다.
포커스.
내맘대로 포커스가 되지 않는다는거였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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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결국 D70이라는 신발을 신고, SLR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네요
이녀석을 만지면서 블로그를 알게되고
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던겁니다.
그러면서 이녀석에 대한 새로운 매력이 느껴지게 된거죠
특별한 계기가 뭐 있겠습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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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내가 만족하는 사진을찍어보고 싶었을 뿐이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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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~ 즐사하세요~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