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초반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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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 구리니 그토록 아끼는 똑딱이로 구도도 못잡겠더군요..

역시 SLR이 버튼은 많아도 참 쓰기 편한데 말이지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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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준 SLR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던지라..

어제 쨍쨍한 햇살속에서 8천분의 1초를 거뜬히 소화해 냅니다.

1cm 접사에서도 촛점을 잡아내는 기특한 녀석이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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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딱이치고는 46mm의 대구경 렌즈에 그 어느 똑딱이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녀석입니다

그래도 이녀석 ..제가 매우 아끼는 똑딱이랍니다

오랫만에 올림푸스의 색감을 직접 접하니 좀 당황스럽군요 ^^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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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만에 전원을 넣어주니 매우 기뻤나 봅니다..넘치는 콘트라스트에 주체를 못하더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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♡......

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.

AS에 가보니, 렌즈를 분해해서 보니 여러개 부품이 깨지고 맛이갔는데
하나하나 보여주면서 부품을 포함해서 40정도가 나오겠다고 하는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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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사장님께서 마음씨가 좋아서

그나마 정품인지라 외관에 크게 손상이 없이 자연적인 문제로 끌고 갈 수 있는 부분은
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겠다고 하시더니

30분정도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부품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
저에게 망가진 부분이랑 무상처리할 부분 하나하나 설명도 해 주시고,

화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다행히 하나도 손상된것이 없다는군요.

그말이 왜그렇게 기쁘던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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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중
기판(바디와의 통신을 담당하는)이랑
경통Lock을 담당하는 부분,
그리고 줌링과 연결된 부분의 파손체는

부품 외관에 손상이 있으므로 유상처리 해야된다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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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머지 충격으로 인해 약간 금이가고 한 5개부분은 모두 무상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

정확한 부위는 머리가 나빠서 기억하지 못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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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의 렌즈값이 나올만한 수리비용이었는데 정품가지고 있길 잘했군요.

핀테스트를 비롯해서 모두 테스트 후 이틀뒤에 방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

리플달아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

여러분덕에 좋은 마음씨를 만나서 잘 된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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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740